2023년도 4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하고 있는 무정초등학교는 20학급, 404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육동공체입니다. 2023학년도 부산광역시교육청 지정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에코 트리(Eco-Trees) 생태환경 프로그램으로 초록 지킴이 되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기후 위기 및 환경 재난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기후 위기 대응 교육 및 생태 환경교육을 구성하여 전 지구적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하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교생 대상으로 운영하는 에코 트리(Eco-trees)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저학년(1-3년)은 ‘기적의 통장’을 기록하며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고학년(4-6년)은 각 반 무지개(무정 지구를 지키는 개구쟁이) 대원으로 활동하며 매월 주제별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가정과 연계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천 사진 공모전’, ‘환경 사랑 탄소중립 실천 가족 UCC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11일(목) 본교 강당에서 ‘무정초 Eco-Trees 아나바다 장터’가 열렸습니다. 도서, 학용품, 가방, 옷, 신발, 장난감 등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나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학생들에게 기부받아 학부모회가 판매하는 활동으로, 판매 금액 632,550원과 남은 물품은 학생회의 토의 과정을 거쳐 유니세프에 기부하였습니다. 교육공동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생태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자원순환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고취하며, 친환경 생태 전환교육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인근 해운대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5-6월 학반별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해양 쓰레기 인형극', '동물들이 사라져요(기후변화)', '커피박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업사이클링)', '물 절약 탄소중립'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본교 운동장에서 ‘함께그린부산 <그린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며, 친환경 실천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본교에서는 여러 환경 실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옥상 빈 공간에 화분 텃밭을 설치, 무정 무지개 동산을 만들어 전교생이 생태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생태 보전 활동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환경교육’, ‘생태환경 곤충체험축제’, ‘해양환경 이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환경교육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는 11월에도 ‘숲 교육 체험학습’, ‘푸르미 이동교실’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우리 무정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잘 키워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