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4랑
정기구독을 원하시는 경우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주세요.
장구한 46억 년 정도의 지구의 역사를 단 하루로 압축한다면 인류가 존재한 시간은 자정에서 고작 4초 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구의 인류는 그토록 미미한 시간 동안 존재했지만 인류가 지구 생태계 전체에 끼친 영향은 실로 막대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1만 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농경의 시작으로 더욱 가속화되어 지난 40년 동안만도 다른 생물 개체 수가 인류 때문에 58% 정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이먼 L 루이스와 마크 A 매슬린의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은 이러한 인류와 지구 생태계 전체의 상호 영향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성운으로부터 시작한 초기 원시 행성계부터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산성비, 이산화탄소, 메탄, 수증기로 이루어진 200K 이상의 원시대기 상태가 20억 년이나 지속되었고, 이를 지나 6억 년 전부터 산소의 농도가 증가하여 2.8억 년 전의 30%로 최고치에 이른 산소가 풍부한 상태가 되었고, 현재 21% 정도의 산소를 함유하고 0.035%의 이산화탄소를 함유하는 대기 조성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이산화탄소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한 차례 더 대기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는 지금까지 지구 대기의 변화로 ‘Snow Ball’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빙하기가 네 차례나 존재했었습니다. 22억 년 전 메탄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남조류가 만든 산소로 메탄이 사라져 버려 적도까지 얼음으로 뒤덮여 버렸고, 영하 5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지구 표면이 빙하기와는 달리 지구 내부는 마그마가 들끓고 있었고, 화산의 영향으로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마그마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지구 대기로 나왔고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와 영양분 햇빛이 남조류를 번성시켰고 산소량이 20%까지 올라갑니다. 풍부한 산소는 대기 중에 오존층을 만들었고 육지에 생명체를 번성시켰습니다. 이후에도 두 번의 빙하기가 있었지만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지구는 전 생애에 걸쳐 온난화와 빙하기를 계속해서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생태계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지구에 생명체가 생겨난 초기 원핵세포 상태에서 1차 대 빙하기 이후에 세포 핵과 미토콘드리아를 갖는 진핵세포로 진화하였고, 2차 대 빙하기 이후에는 이러한 진핵세포에서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지구가 안정화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빙하기와 온난화와는 달리 지금의 지구온난화 문제는 지구를 거쳐간 수많은 생명체 중의 하나인 인류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온난화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인위적인 온난화가 비가역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라는 개체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의 멸종도 초래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불과 4초 정도 살아온 주인이 아닌 떠돌이에 불과하다면 이 지구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이 여기까지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지구는 성운으로부터 시작한 초기 원시 행성계부터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산성비, 이산화탄소, 메탄, 수증기로 이루어진 200K 이상의 원시대기 상태가 20억 년이나 지속되었고, 이를 지나 6억 년 전부터 산소의 농도가 증가하여 2.8억 년 전의 30%로 최고치에 이른 산소가 풍부한 상태가 되었고, 현재 21% 정도의 산소를 함유하고 0.035%의 이산화탄소를 함유하는 대기 조성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이산화탄소와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한 차례 더 대기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는 지금까지 지구 대기의 변화로 ‘Snow Ball’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빙하기가 네 차례나 존재했었습니다. 22억 년 전 메탄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남조류가 만든 산소로 메탄이 사라져 버려 적도까지 얼음으로 뒤덮여 버렸고, 영하 5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지구 표면이 빙하기와는 달리 지구 내부는 마그마가 들끓고 있었고, 화산의 영향으로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마그마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지구 대기로 나왔고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와 영양분 햇빛이 남조류를 번성시켰고 산소량이 20%까지 올라갑니다. 풍부한 산소는 대기 중에 오존층을 만들었고 육지에 생명체를 번성시켰습니다. 이후에도 두 번의 빙하기가 있었지만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지구는 전 생애에 걸쳐 온난화와 빙하기를 계속해서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지구 생태계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지구에 생명체가 생겨난 초기 원핵세포 상태에서 1차 대 빙하기 이후에 세포 핵과 미토콘드리아를 갖는 진핵세포로 진화하였고, 2차 대 빙하기 이후에는 이러한 진핵세포에서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지구가 안정화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빙하기와 온난화와는 달리 지금의 지구온난화 문제는 지구를 거쳐간 수많은 생명체 중의 하나인 인류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온난화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인위적인 온난화가 비가역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라는 개체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의 멸종도 초래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가 지구상에 불과 4초 정도 살아온 주인이 아닌 떠돌이에 불과하다면 이 지구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이 여기까지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1758년 칼 폰 린네가 지금의 인류를 포함한 현생 인류인 아프리카 유인원에게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라는 라틴어 학명을 붙인 이후 인간들은 스스로 특별하며 지구상의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많은 특권을 받았다고 굳게 믿어왔고, ‘만물의 영장’을 자칭하기도 했습니다. 지구상 어떤 존재보다 우월하다고 확신했고, 실제 눈부신 과학적 성취를 이뤄내며 더 밝은 미래를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강화해 나갔습니다. ‘이기적 유인원’의 작가 니컬러스 머니는 인류는 지구의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고대 바다의 해면동물에서 태동했으며, 심지어 유전학적으로 버섯과도 큰 차이가 없으며, 2001년 과학 저널 ‘사어언스(Science)’는 “미개한 선충이 지닌 약 2만 개의 유전자가 1.5배, 어쩌면 1.3배만 증가해도 인간이 되기에 충분할 수 있다”라는 지극히 자극적인 사실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지구는 자기를 잠시 방문하고 있는 호모사피언스에게 여러 가지 조언과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사라질 수도 있고, 지구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면 지구에서 살아갈 자격조차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한 인류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지구와 지구의 다른 손님들과 마지막 손님인 인류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더 사실에 부합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지구 대기의 화학 조성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지구 내부의 물리적인 구조까지도 바꾸어 지구가 수 억년 전부터 석탄과 석유의 형태로 보존해온 온실가스를 겨우 지난 수십 년 만에 지구 대기에 다 쏟아부어버렸습니다. 지구는 대기의 순환, 물의 순환 등으로 지구의 에너지 균형을 맞춰왔습니다.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와 지구가 방출하고 대기와 지표면이 반사하는 에너지의 양을 정확하게 맞춰 유지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사라져 지표면 반사가 줄어들고, 대기의 온실가스 증가로 대기의 방출이 감소한 탓에 지구는 점점 더워져 가고 있습니다. 지구가 생각하기에는 괘씸한 손님입니다. 아마도 지구의 반격이 있을 겁니다. 가뭄, 대홍수, 초대형 태풍 등은 반격의 시작이고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구는 자기를 잠시 방문하고 있는 호모사피언스에게 여러 가지 조언과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사라질 수도 있고, 지구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면 지구에서 살아갈 자격조차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한 인류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지구와 지구의 다른 손님들과 마지막 손님인 인류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더 사실에 부합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지구 대기의 화학 조성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지구 내부의 물리적인 구조까지도 바꾸어 지구가 수 억년 전부터 석탄과 석유의 형태로 보존해온 온실가스를 겨우 지난 수십 년 만에 지구 대기에 다 쏟아부어버렸습니다. 지구는 대기의 순환, 물의 순환 등으로 지구의 에너지 균형을 맞춰왔습니다.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와 지구가 방출하고 대기와 지표면이 반사하는 에너지의 양을 정확하게 맞춰 유지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사라져 지표면 반사가 줄어들고, 대기의 온실가스 증가로 대기의 방출이 감소한 탓에 지구는 점점 더워져 가고 있습니다. 지구가 생각하기에는 괘씸한 손님입니다. 아마도 지구의 반격이 있을 겁니다. 가뭄, 대홍수, 초대형 태풍 등은 반격의 시작이고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는 지구의 손님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해야 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핫이슈인 탄소중립이 반드시 책임지고 해야 할 의무일겁니다. 탄소중립에는 많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과 기업과 국가가 진행하여야 할 일 등이 있습니다.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가능한 한 화석연료로 만들어진 물건들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적인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개개인의 철학과 생활습관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이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이 지역 사회에서 반영되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개개인이 환경정책 입안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는 지금 재생에너지 2030정책, 탄소중립 위원회 설치 및 로드맵 발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로드맵 발표, 수소 경제 로드맵 발표, ESG 경영 및 E와 관련된 RE100 적극 확대, EU 탄소 국경세 극복 방안 마련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온갖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실행되어 완성되었을 때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우리 국민들의 역할은 정부가 이러한 정책들을 끝까지 밀어 부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계속적으로 감시하는 것입니다.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각성하고 긴장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기적인 에너지 과소비 생명체로 전락해 버립니다. 유전적인 사회성 진화에는 냉엄한 법칙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이기적 개인이 이타적 개인을 이기는 반면, 이타주의자들의 집단은 이기주의자들의 집단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구에게는 비록 4초 정도 머물고 있는 손님에 불과하지만 우리끼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면서 생존적 자존감을 넘어서서 개인과 인류를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한 이타적인 자존감이 사회의 주요한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지구와 인류는 지구 자체의 불가피한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는 아름다운 공존을 이뤄 나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는 지금 재생에너지 2030정책, 탄소중립 위원회 설치 및 로드맵 발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로드맵 발표, 수소 경제 로드맵 발표, ESG 경영 및 E와 관련된 RE100 적극 확대, EU 탄소 국경세 극복 방안 마련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온갖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실행되어 완성되었을 때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우리 국민들의 역할은 정부가 이러한 정책들을 끝까지 밀어 부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계속적으로 감시하는 것입니다.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각성하고 긴장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기적인 에너지 과소비 생명체로 전락해 버립니다. 유전적인 사회성 진화에는 냉엄한 법칙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이기적 개인이 이타적 개인을 이기는 반면, 이타주의자들의 집단은 이기주의자들의 집단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구에게는 비록 4초 정도 머물고 있는 손님에 불과하지만 우리끼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면서 생존적 자존감을 넘어서서 개인과 인류를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한 이타적인 자존감이 사회의 주요한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지구와 인류는 지구 자체의 불가피한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는 아름다운 공존을 이뤄 나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Go
